경주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9.9~9.10. 2017)





생각해보니..

락페는 몇번 다녔는데,

이틀 이렇게 풀로 계속 있었던 건 내 생애 처음이로구나,

정말 기념비적인 날이다 ㅎㅎㅎ

원래 5월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을 가려구 했는데 (그땐 내가 좋아하는 전뱀도 나왔었는데 흑흑 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빠 못가고

9월에, 그리고 내가 제주 다음으로 좋아하는 경주에서 열린다고 하니 안 갈수가 있나.

참고로,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은

친환경을 표방하는, 그러나 끝나고 나면 역시나 쓰레기는 더럽게 많이 쌓이는

그리고 라인업이 꽤꽤 괜찮으면서도

얼리버드 표를 잡으면 7만원대에 이틀을 놀 수 있는..

한마디로 가성비 완존 갑의 로양이가 무지 좋아하는 락페스티벌이다.  라고 해봤자 작년에 가보고 올해 두번째긴 하지만..

이번 페스티벌은 무대를 2개를 만들어

좀 블링블링한 애들은 야외에,  살짝 좀 더 하드한 애들은 실내체육관에 몰아 넣은 듯 한데,

결과적으로 실내체육관 쪽이 쫌 더 (최소한 일요일은) 인기가 많았던 듯 하다.

여튼 경주 라인업도 꽤 괜찮았는데,

기억에 남는 뮤지션들을 꼽자면..


1. 더 모노톤즈 : 와~~~ 오랜만에 차승우씨를 보다니~~~  여전히 슬림하시고, 연주를 멋지구리 잘하시더만 ㅎㅎ

토요일 내가 본 첫공연이었고, 공연 퀄리티도 꽤 좋았는데 문제는

관객이 ㅠ 관객이 ㅠㅠ 너무 없어서 마음이 무지 아팠다 ㅠㅠ

아.. 내가 좋아하는 애들은 왤케 인지도가 없냐 ㅠ 그냥 좋아하지 말아버리면 인지도가 좀 올라가려나 ㅠ

아니면, 저녁에 공연했었음 좀 더 있었으려나,  여튼 더 모노톤즈 지.못.미 ㅠ


2. 가을방학 : 오오오~ 계피님의 목소리가 정말 너무나 듣기 좋았던 기분 좋은 공연이었다.

반드시 음반을 사서 듣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일었던 !!


3. 넬 : 토요일 헤드라이너였는데, 작년에도 느끼고 올해도 느끼는건데

정말 연주도 탄탄하고 노래도 잘하는 아주아주아주 괜찮은 밴드라는거,

이상하게 넬은 좀 게이틱하고 노래가 거기서 거기인 느낌여서, 음반을 안사게 됐는데

이번에는 꼭 좋은 음반 사서 들어보고 싶다. 넬 정복 결의!!


4. 소란 : 와우!!!!!!! 와우!!!!!!! 보컬 님의 입담이 너무 훌륭하고, 덕분에 공연 시너지가 한 10배는 올라갔던 것 같다.

다음에 오면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보컬이 재미있었다. ㅎㅎ


5. 몽니 : This is ROCK&ROLL~! 락앤롤을 너무 신나게 불러 재껴서 정말 재미있었다. 몽니가 이렇게 인기가 많나.. 실내체육관이

생각보다 꽉 차서 놀랐다.


6. 다이나믹 듀오 : 음.,.. 역시나 명.불.허.전  공연 진짜진짜진짜 잘하더구만. 신났다.


7.  YB와 자우림 :  두 밴드 모두 뭐 .... 초기 히트곡의 아우라로 지금까지 놀고먹는

2000년 초중반 이후로는 딱히 그렇다할 성과도, 명반도 보이지 않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공연은 신나고, 너무너무 다들 좋아하고 그랬던듯 .. 

(특히 우리 신랑은 김윤아 보면서 눈에 꿀이 뚝뚝 떨어지더만,쳇! ㅎ)



<번외편>


이번 경주에서 제일 맛있었던 집은

예상외로 손님 줄도 얼마 안서고, 음식도 덕분에 무지 빨리 나왔던

페스티벌 안의 제육덮밥과 잔치국수였는데

오... 은근히 정말 은근히 맛있었다. 정말 맛있게 생기지 않았는데 제육볶음의 불맛이 아주 그냥 ..

지금껏 내가 먹었던 제육볶음중 단연 1위일 정도로 !

이렇게 맛있는데 왜이렇게 줄이 없을까.. 너무 신기했다.


알.쓸.신.잡에 나왔던 황리단길을 가봤는데

거리는 계~~~~~속 한참 개발중인것 같았고

아휴 사람이 사람이 아주 그냥 ~ 너무 많았음

시장에서 6천원짜리 한식정식 먹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끔

유명 맛집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어찌됐든

최근 여름 휴가를 못가서 급격히 우울했었는데 ㅠ

이렇게나마 경주 가서 힐링 하고 와서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

아... 내년에는

그플페를 제주에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로양이 | 2017/09/14 14:02 | ABOUT PERFORMANCE | 트랙백

JAMBINAI - 여우 樂 페스티벌 (8th.July.2017)




아이고,, 7월에 본 공연인데 이제야 올리고 있다.

해마다 국악을 흥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국립극장에서 여우樂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 같다.

거기에 1번 타자가 바로바로 JAMBINAI

음반이 너무 인상적이었던데다가, 표 값도 무지 저렴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예매 ~

아무래도 이 음악은 도저히 신랑 취향이 아닌것 같아

혼자 가서 보고 왔는데 결론은..

혼자라도 보고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도 음반 못지않게 무지무지 임팩트가 있었고

꽉 짜여진 아주 알찬 공연이었음.

확실한 자기만의 영역을 아주 제대로 구축하여

전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급 상승 하고 있는 듯 하다.

인지도를 떠나,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반 내주고, 공연도 많이 다니고 그러면 좋겠다.


by 로양이 | 2017/09/13 19:55 | ABOUT PERFORMANC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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